해체 위기에 몰렸던 그룹 '티아라'가 4인 체제로 컴백 소식을 알린 가운데, 소연과 보람이 소속사와 합의 없이 독자 행동을 한 사실이 재조명됐다.
지난 12일 티아라는 대만에서 열리는 완전체 마지막 콘서트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드라마 촬영 일정으로 은정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 5명이 이날 대만으로 떠날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항에는 소연, 보람을 제외한 효민, 지연, 큐리만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궁금증이 커진 가운데 비슷한 시간, 소연과 보람이 연락 두절 상태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소연과 보람은 이날 소속사에 "다른 비행기를 타고 가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속사 측은 "무성의하고 무책임한 태도"라며 "만약 주최 측으로부터 소송이 들어온다면 두 사람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보람과 소연은 15일자로 소속사와 계약이 종료됐다.
한편, 소속사 측에 따르면 티아라는 오는 6월 은정, 효민, 지연, 큐리 등 4인조로 이루어진 티아라로 활동에 나선다.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