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한국주차공유서비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주택가 밀집지역 내 부족한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올해 말까지 무인주차 공유시스템을 무료로 설치,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광진구 주차 관리과에서 받는다. 구는 그린파킹 사업 시행 가옥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그린파킹은 개인소유 주택 담장과 대문을 허물어 주차장을 만드는 사업을 말한다.
무인주차 공유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다. 주차차단 시스템을 주차면에 설치해 주차 공간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주차면을 빌려주고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파킹락을 통해 부정주차도 방지한다.
주차정보는 실시간 공유된다. 스마트폰으로 주차면을 예약, 결제할 수 있다. 파킹락을 제어하는 기능도 갖췄다.
김해성 광진구 안전건설교통국장은 “부족한 주차면을 공유, 심각한 주차난이 상당 부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