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비시스템즈, 파키스탄·말레이시아에 IoT 솔루션 수출 추진

에스비시스템즈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디바이스로 수출길 개척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에스비시스템즈는 최근 열린 '2017 수출 첫걸음 종합 대전'과 '월드IT쇼(WIS) 2017'에 참가해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바이어와 IoT 솔루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에스비시스템즈가 WIS 2017 '글로벌 ICT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업체와 IoT 솔루션 수출 논의를 진행했다.
에스비시스템즈가 WIS 2017 '글로벌 ICT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업체와 IoT 솔루션 수출 논의를 진행했다.

회사는 전시회에서 자체 개발한 스마트워치와 게이트웨이를 이용한 육군훈련소 훈련병 관리 솔루션, 건설현장에서 유해가스를 검출하는 스마트워치, 테마파크에서의 어린이 안심 케어 서비스, 스마트 도어록, 스마트 핸드백 등 다양한 IoT 응용제품을 소개했다.

WIS 2017 '글로벌 ICT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파키스탄 대기업 가운데 한 곳인 아이자르(Izhar)그룹 계열사 맵스(MEPS)와 구체적 상담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맵스는 현재 논산 육군훈련소에 적용 중인 훈련병 관리시스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 시스템은 병사 스스로 운동량을 관리하고 응급상황 발생 때 교관에게 알리는 것으로 병사 안전관리는 물론이고 교육훈련 과학화를 책임진다.

맵스는 훈련병 관리시스템 외에 에스비시스템즈의 다양한 IoT 솔루션을 파키스탄에 공급할 수 있는 독점판매권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리조트기업인 알타이즈(Altize)와는 스마트 도어록을 이용한 콘도미니엄 출입관리 솔루션 공급을 논의했다. 알타이즈는 6월 중 샘플 테스트를 거쳐 연내 600개 객실을 보유한 콘도미니엄에 솔루션을 시범 적용하고 결과가 좋으면 내년 그룹 내 1만여개 객실에 적용하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다.

에스비시스템즈가 WIS 2017 '글로벌 ICT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업체와 IoT 솔루션 수출 논의를 진행했다.
에스비시스템즈가 WIS 2017 '글로벌 ICT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업체와 IoT 솔루션 수출 논의를 진행했다.

김상복 대표는 “말레이시아 알타이즈와 콘도미니엄 스마트 도어록 사업으로 내년에 500만달러가량 수출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파키스탄 맵스와 육군훈련소 훈련병 관리시스템 수출이 이뤄지면 300만달러 추가 실적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테마파크 웅진플레이시티에 적용 중인 고객편의 IoT 솔루션 수출과 관련해 태국, 인도네시아 업체와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에스비시스템즈는 IoT와 비콘 등을 활용해 고객위치 확인과 결제, 열쇠 기능이 가능한 스마트밴드 솔루션을 웅진플레이시티에 구축 중이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