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이엔지 온습도 조절과 경보 장치 결합한 '그린라이트 1TL' 출시

대성이엔지가 출시한 '그린라이트 1TL'
대성이엔지가 출시한 '그린라이트 1TL'

냉동·냉장 시설의 온·습도 제어와 이상 유무 파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복합 기기가 나왔다.

디지털 온·습도 제어기 전문 업체인 대성이엔지(대표 박성백)는 최근 제어기와 경보장치를 일체화한 패키지 제품을 요구하는 고객사가 늘어남에 따라 온·습도 조절 기능, 온·습도 경보 제공 기능을 겸비한 '그린라이트 1TL'을 개발해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그린라이트 1TL'은 냉장고, 저온창고, 비닐하우스 등의 온·습도를 무선으로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장비다. 설정한 온·습도에 이상이 생기거나 전기 또는 기계 결함으로 작동이 중지됐을 때 즉시 경보 문자를 사용자에게 보낸다. 경보 문자는 온·습도 기능 이상, 통신 및 센서 오류, 전원 차단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10분 간격으로 3회 전송된다.

인터넷 및 유선전화나 이동통신망을 모두 활용할 수 있어 주변 환경에 맞춰 통신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산간이나 오지 등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곳에도 손쉽게 설치, 사용할 수 있다.

적용 분야는 냉동창고, 저온창고, 산업용 냉장고, 농산물 저장창고, 제과점, 식·음료용 쇼케이스, 제빵기기, 공장자동화 활어수족관, 숙성 제어 기기, 온풍기, 냉동기 등 다양하다. 병실 내부나 항온 항습 기기, 농산물 저장 및 재배 설비, 각종 기계실, 미생물 발효기, 유리온실 등 온·습도 제어가 필요한 특수 설비에도 적용할 수 있다.

박성백 대표는 “식품 유통업체는 물론 혈액이나 미생물을 보관하고 있는 연구기관의 냉동·냉장 시설에서 온·습도 제어에 실패하면 막대한 피해를 보게 된다”면서 “기존 두 종류의 제품을 결합해서 온·습도 제어 장치 및 시설물 관리 효율은 높이고 기기 결함으로 인한 손실 위험, 통신비를 비롯한 관리 비용은 낮출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