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롯데카드와 손잡고 1회용 보안 토근 결제 기술을 적용한 간편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6월 1일부터 상담원을 통한 전화 주문 시스템에 본격 적용한다. 롯데홈쇼핑 상품을 롯데카드로 주문하는 고객은 카드정보를 최초 1회 제공하면 이후부터 비밀번호 인증만으로 간편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이번 간편결제 서비스는 카드정보를 암호화한 '토큰'을 결제에 적용해 보안을 강화했다. 롯데카드 서버에 고객 카드정보를 저장한 후 매 결제마다 1회성 카드번호 토큰으로 결제를 진행하는 형태다. 롯데홈쇼핑도 고객 카드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
상담원 주문 시 일일이 결제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불편도 해소했다. 이번 간편 결제 서비스는 카드결제 단계에서 소요되는 시간을 기존 80초에서 20초로 줄였다.
이일용 롯데홈쇼핑 지원본부장은 “일회용 보안 토큰 결제 기술로 간편결제 서비스 단점으로 지적된 보안 문제를 개선했다”면서 “향후 다른 카드로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