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기업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높이고 정부규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제도'를 도입한다. 시범운영은 6월부터다.
이번 시범운영은 개인정보보호협회(OPA), 한국온라인쇼핑협회(KOLSA),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등 관련 협회가 중심이 됐다.
국민생활과 밀접한 서비스 중 다량의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하고 있는 쇼핑 및 통신 분야에서 참여를 희망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2달간 진행된다.
관련 협회 회원사, 온라인 쇼핑몰의 판매자와 이동통신사의 영업점을 포함하여 66개 사가 시범운영에 참여한다.
시범운영에 참여하는 사업자는 120여개 항목의 '업종별 온라인 개인정보보호 체크리스트'를 스스로 점검한 후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협회를 중심으로 전문가의 현장방문 컨설팅을 받게 된다.
방통위는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검토하여 게임, 포털, 유료방송 분야 맞춤형 체크리스트를 올 연말까지 마련한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온라인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 제도를 추진할 예정으로 대상 사업자는 5개 업종 100만여 개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