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 美어린이 병원에 22만 달러 기부

블루홀(대표 김강석)이 31일 미국 시애틀 어린이 병원에 22만3000달러를 기부했다.

김강석 블루홀 대표(오른쪽)가 시애틀 어린이 병원에 기부금을 전달했다.(사진=블루홀 제공)
김강석 블루홀 대표(오른쪽)가 시애틀 어린이 병원에 기부금을 전달했다.(사진=블루홀 제공)

이달 초 블루홀은 배틀그라운드 자선 경기를 했다. 우리나라로 치면 아프리카와 같은 미국 트위치로 경기를 생중계, 모금을 받았다. 트위치 진행자(BJ) 128명이 참가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모금액 목표치였던 10만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12만3000달러가 모였다. 블루홀은 당시 목표 금액을 넘길 경우 10만 달러를 추가로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2만 3000달러를 기부, 약속을 지켰다. 기부금 전액은 게이머스 아웃리치에 전달됐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어린이 환자들이 비디오 게임을 접할 수 있도록 돕는 자선 단체다. 비디오 게임 장비 구입에 쓰일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는 출시에 앞서 지난 26일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비공개 테스트를 거쳤다. 글로벌 서비스 9주 만에 판매량 300만장, 동시 접속자 수 19만명을 넘겼다. 트위치에서도 인기 순위 1~3위를 유지하고 있다.

김강석 블루홀 대표는 “게임 제작 명가라는 목표와 함께 첫 발을 뗀 이후 사회공헌 활동으로 유저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유저들과 함께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