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이 고용노동부 주관 '2017년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남녀가 동등하게 일할 수 있는 고용환경 조성에 앞장선 기업을 종합적으로 평가, 시상하는 행사다.

우아한형제들은 주 35시간 근무제를 개발했다. 매주 월요일 오후 1시에 출근하는 정책이다. 임신 기간 내 하루 2시간 단축 근무하는 제도도 운영한다.
임신한 아내를 둔 직원의 검진일 재택근무를 보장하는 우아한 아재근무를 비롯해 △우아한 학부모 특별휴가(자녀 행사일 특별휴가) △우아한 어린이날(어린이날 앞뒤로 선택적 1일 추가 휴일) △지만가(개인, 배우자, 가족 기념일 오후 4시 조기 퇴근) 등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높은 여성 채용 비율과 육아 휴직자 업무 복귀율 100% 등도 높이 평가받았다. 이밖에도 '퇴근 시 인사 안 하기', '휴가 사유 묻지 않기' 등 전사적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