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란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이 교육부 차관으로 등용되었다.
31일 청와대는 6개부처의 정부 차관 인사를 발표했다. 그 중 눈에 띄는 인사로는 박춘란 교육부 차관이 있다.
박춘란 차관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대학원 법학 석사를 딴 행정고시 출신으로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을 맡았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어느 보직에서든 사방을 뛰어다니며 정책 홍보를 하는 걸로 유명하다"고 말하는 박 차관은 69년 만에 첫 여성차관으로, 그 전 '교육부 여성 국장 1호'의 수식어를 '교육부 여성 차관1호'로 갈아치웠다.
한편, 이번 인사로 교육부는 "여덟 기수나 건너뛴 임명으로 교육부 내 인사태풍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