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벤츠·BMW·포르쉐 등 2000여대 리콜

E200 등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판매한 9개 차종 1069대가 에어백 결함으로 리콜한다. BMW, 포르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제작결함으로 리콜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중대형 세단 '더뉴 E200 아방가르드' (제공=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중대형 세단 '더뉴 E200 아방가르드' (제공=벤츠코리아)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르쉐코리아, BMW코리아, 모토로싸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이륜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일 밝혔다.

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벤츠 E200 등 11개 차종 1071대 차량은 두 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우선 벤츠 차량에 장착한 에어백은 오토리브사 제품으로, 사고발생 시 안 펴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국토부는 또 벤츠 C200과 E220d 각각 1대는 스티어링 휠이 무거워져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한다. 해당차량은 이달 9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부품을 교체받을 수 있다.

BMW SUV 'X5'
BMW SUV 'X5'

BMW코리아가 판매한 BMW X5 x드라이브30d 등 2개 차종 33대는 전방 프로펠러 샤프트 결함으로 리콜한다. 해당 제작사 자체 조사결과, 문제가 된 부품을 장착한 차량이 추가 확인돼 리콜 대상을 확대했다. 이번에 확대한 리콜대상은 BMW X5 x드라이브30d 등 2개 차종 33대며, 해당차량은 2일부터 비엠더블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교체)받을 수 있다.

포르셰 마칸
포르셰 마칸

포르쉐코리아가 판매한 포르쉐 마칸(가솔린사양) 877대는 연료필터 커버 제작결함으로 균열이 생겨 연료가 새 불이 날 수 있어 리콜한다. 모토로싸에서 판매한 두카티 멀티스트라다 1200 ENDURO 이륜차 33대는 뒤쪽 완충장치 제작결함으로 완충장치가 파손될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한다.

국토부, 벤츠·BMW·포르쉐 등 2000여대 리콜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