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친환경 자동차산업을 집중 육성해 광주에서 제조업 르네상스를 구현하겠습니다.”
손경종 광주시 자동차산업과장은 “제2의 자동차도시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자생력이 약한 소규모 부품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키면서 시대 변화에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경종 광주시 자동차산업과장은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산업을 집중 육성해 제조업의 르네상스를 광주에서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706/959288_20170601134203_606_0001.jpg)
손 과장은 “자동차는 약 3만개의 부품으로 이뤄진 제조업의 종합선물세트라 세계에서도 자동차산업이 발달한 지역은 경제가 살아난다”면서 “자동차는 연관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상생효과가 가장 큰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345억원을 투입해 빛그린산단에 선도기술지원센터와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구축하고 친환경자동차 관련 핵심부품 개발과 생산지원, 부품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화 지원 등을 추진한다”면서 “삼성전자 해외 이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전업체를 대상으로 자동차 전장부품 기업으로 업종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역량 있는 전장기업 유치 및 외부기업과 연계 등을 통한 역량 강화도 추진한다. 7월 국제그린카 전시회와 9월 칭화포럼에서 친환경자동차산업 육성 방침을 대내외에 홍보할 방침이다.
손 과장은 “열악한 지역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바꾸기 위해 부품기업 생산과 매출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기업이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분야를 최우선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조성 중인 빛그린산단은 세계 자동차산업 트렌드와 지역 여건에 맞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자동차 생산기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수소연료전지차 연구개발 실증 및 보급 활성화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손 과장은 “노·사·민·정 대타협으로 상생하는 노·사관계와 적정임금을 보장받는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만들었다”면서 “이는 '기업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노·사와 시민사회 및 공무원이 협력해 노동자 삶의 질 향상과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