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김진형 청장)은 최근 공정거래 위반기업 34개사를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중기청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소기업 100개사를 무작위로 선정해 불공정거래 실태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A사는 2200만원의 물품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B사 등 29개사는 물품대금 지급 60일을 초과해 발생한 지연이자 7100만원을 미지급했다. C사 등 15개사는 어음할인료 54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중기청은 위반금액을 해당 수탁기업에게 지급토록 조치하고 불공정거래 관행 근절을 위해 '불공정근절 대책반' 현장 감시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진형 청장은 “불공정거래 피해 기업들이 보복을 우려해 신고를 꺼리는 것을 감안해 익명제보센터도 운영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