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쉬트레이딩, 메쉬 패브릭 특수 필터 적용한 자연환기창 출시

친환경 소재 전문 기업 코레쉬트레이딩(대표 안홍태)이 친환경 첨단 소재를 활용한 특수 필터가 적용된 자연환기창 오픈(OFEN)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자연환기창 '오픈'은 4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한 구멍이 뚫린 첨단 소재인 페트(PET) 메시 패브릭 필터에 접착제로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코팅을 한 제품이다. 베란다, 부엌, 방의 창문에 설치하면 밖에서 집 안으로 들어오는 미세먼지를 걸러 준다.

안홍테 코레쉬트레이딩 대표(오른쪽)가 자연환기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안홍테 코레쉬트레이딩 대표(오른쪽)가 자연환기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고성능 정전기력으로 집진 효율이 80%에 이른다. 지난 3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테스트한 결과 실내로 들어오는 꽃가루, 황사, 미세먼지의 약 80%를 잡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메시 패브릭 필터 소재이기 때문에 공기가 50% 이상 통과하며, 빛도 잘 투과한다.

PET 메쉬 패브릭 소재로 제작된 자연환기창 필터를 100배 확대한 그림
PET 메쉬 패브릭 소재로 제작된 자연환기창 필터를 100배 확대한 그림

외부 미세먼지를 차단할 뿐만 아니라 포름알데히드, 라돈, 집먼지, 진드기,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 실내 오염 물질은 외부로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공기청정용 필터 및 제조 방법과 접착망사테이프 제조 방법 특허도 등록했다.

오픈은 또 빗물을 차단하는 방수 기능이 있으며, 고무 틈막이를 통해 미세먼지가 틈새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 준다. 슬라이딩 방식으로 창문 크기와 상관없이 모든 창에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는 맞춤형 구조다.

겨울철에는 에너지 절감 효과도 볼 수 있다. 공기는 순환하지만 열은 적게 빠져 나간다. 필터가 더러워지면 물로 간편하게 씻어 내면 된다. 한 번 부착하면 최소 2~3년은 쓸 수 있다.

코레쉬트레이딩은 오픈을 공공기관에 공급하기 위해 조달 등록을 추진하고, 신제품 인증(NEP)도 획득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지사와 대경권기업성장지원센터가 진행한 신사업벤처포럼에서 제품 투자설명회(IR)를 열었다. 현재 기술 사업화, 투자 유치, 수출 마케팅 등 컨설팅 지원을 받고 있다.

안홍태 코레쉬트레이딩 대표
안홍태 코레쉬트레이딩 대표

안홍태 대표는 “자연환기창 오픈은 공기청정기가 정화할 수 없는 기능을 해결해 준다”면서 “오는 6월과 8월에 열리는 중기우수마케팅대전과 건축박람회에 출품해서 마케팅을 본격 진행하는 등 이 제품으로 올해 15억~2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