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소재 전문 기업 코레쉬트레이딩(대표 안홍태)이 친환경 첨단 소재를 활용한 특수 필터가 적용된 자연환기창 오픈(OFEN)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자연환기창 '오픈'은 4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한 구멍이 뚫린 첨단 소재인 페트(PET) 메시 패브릭 필터에 접착제로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코팅을 한 제품이다. 베란다, 부엌, 방의 창문에 설치하면 밖에서 집 안으로 들어오는 미세먼지를 걸러 준다.
![안홍테 코레쉬트레이딩 대표(오른쪽)가 자연환기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706/959618_20170601141444_654_0001.jpg)
고성능 정전기력으로 집진 효율이 80%에 이른다. 지난 3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테스트한 결과 실내로 들어오는 꽃가루, 황사, 미세먼지의 약 80%를 잡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메시 패브릭 필터 소재이기 때문에 공기가 50% 이상 통과하며, 빛도 잘 투과한다.
![PET 메쉬 패브릭 소재로 제작된 자연환기창 필터를 100배 확대한 그림](https://img.etnews.com/photonews/1706/959618_20170601141444_654_0002.jpg)
외부 미세먼지를 차단할 뿐만 아니라 포름알데히드, 라돈, 집먼지, 진드기,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 실내 오염 물질은 외부로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공기청정용 필터 및 제조 방법과 접착망사테이프 제조 방법 특허도 등록했다.
오픈은 또 빗물을 차단하는 방수 기능이 있으며, 고무 틈막이를 통해 미세먼지가 틈새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 준다. 슬라이딩 방식으로 창문 크기와 상관없이 모든 창에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는 맞춤형 구조다.
겨울철에는 에너지 절감 효과도 볼 수 있다. 공기는 순환하지만 열은 적게 빠져 나간다. 필터가 더러워지면 물로 간편하게 씻어 내면 된다. 한 번 부착하면 최소 2~3년은 쓸 수 있다.
코레쉬트레이딩은 오픈을 공공기관에 공급하기 위해 조달 등록을 추진하고, 신제품 인증(NEP)도 획득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지사와 대경권기업성장지원센터가 진행한 신사업벤처포럼에서 제품 투자설명회(IR)를 열었다. 현재 기술 사업화, 투자 유치, 수출 마케팅 등 컨설팅 지원을 받고 있다.
![안홍태 코레쉬트레이딩 대표](https://img.etnews.com/photonews/1706/959618_20170601141444_654_0003.jpg)
안홍태 대표는 “자연환기창 오픈은 공기청정기가 정화할 수 없는 기능을 해결해 준다”면서 “오는 6월과 8월에 열리는 중기우수마케팅대전과 건축박람회에 출품해서 마케팅을 본격 진행하는 등 이 제품으로 올해 15억~2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