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주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31일 본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전원자력시설안정성시민검증단의 현장검증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706/959187_20170601142937_672_0001.jpg)
대전 원자력시설안정성시민검증단이 31일 현장 검증을 시작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 안전성 조사에 착수했다. 시민검증단은 지난 3월 대전지역 주민대표, 시민단체, 전문가 등 27명이 원자력연 안전 관련 이슈를 파악하기 위해 조직했다.
시민검증단은 31일 원자력연 대회의실에서 연구용원자로 '하나로' 내진보강 공사,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사용후핵연료 재활용 기술(파이로프로세싱) 연구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박재묵 시민검증단장은 “그동안 원자력연을 중심으로 제기된 안전사항을 검증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면서 “시민의 안전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자력연은 하나로를 비롯한 각 시설 및 분야에 안정성을 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재주 원자력연 원장은 “최근의 일로 신뢰를 잃어버린 것에 다시 한 번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원자력연 인근 주민과 똑같은 입장에서 안전 문제를 보고, 검증이 잘 이뤄지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