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알앤에프케미칼

알앤에프케미칼(대표 박동일)이 폴리이미드(PI) 필름 사업에 뛰어든다. 대만 타이마이드(TAIMIDE) PI 필름 공급처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알앤에프케미칼이 생산하는 기능성 필름. 주력제품은 자기점착보호필름이다.
알앤에프케미칼이 생산하는 기능성 필름. 주력제품은 자기점착보호필름이다.

알앤에프케미칼은 2007년에 문을 연 필름 분야 중소기업이다. 자기점착보호필름이 주력 제품이다. LG화학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와 삼성 계열사 협력업체로 등록돼 필름을 납품한다.

알앤에프케미칼은 지난달 중소기업 그레이스켐(대표 안창욱)과 통합, PI 필름 영업에 뛰어들었다. 그레이스켐이 이제까지 타이마이드사 PI 필름을 국내에 공급하는 대리점 역할을 해 왔다.

[미래기업포커스]알앤에프케미칼

알앤에프케미칼은 기존의 필름 사업을 유지하면서 타이마이드 PI 필름을 국내 시장에 납품한다. 알앤에프케미칼은 국내 PI 시장에서 후발 주자지만 화학필름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것이다.

PI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일종으로 높은 내열성, 전기절연성, 유연성, 불연성이 특징이다. 사용처가 다양해 산업 현장 수요가 꾸준하다. 그라파이트 등 방열판을 포함해 각종 필름에 들어가는 소재다. 특수필름 시장에서 강점이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알앤에프케미칼은 필름 부문, 레진 부문 기술력을 갖췄다. 레진은 각종 필름 및 플라스틱에 들어가는 소재다. 국내 10여개 기업과 협력, 특수 필름을 생산한다. 필름 사업에서는 자기점착 보호필름, 자동차 보호용 필름, 바이오필름, 난연필름 등을 개발한다.

알앤에프케미칼이 생산하는 자기점착보호필름은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정 과정에서 백라이트유닛(BLU)을 보호하는 용도로 쓰인다. 알앤에프케미칼이 LG화학에 공급, LG디스플레이에서 쓰인다. 이 밖에도 자동차, 인테리어 내장재 등 각종 분야에서 쓰인다.

직원 수는 10여명에 불과하지만 매년 200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14년에는 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표】기업개요

[미래기업포커스]알앤에프케미칼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