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란 교육부 차관 "교육을 갈등과 분열 대상이 아닌 통합 원동력으로"

박춘란 교육부 신임 차관은 교육의 국가 책임 강화와 교육 민주주의 회복을 강조하며 교육 분야 부조리를 없애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 저출산 고령화, 경제·사회 양극화라는 큰 소용돌이 속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
박춘란 교육부 차관

박 차관은 1일 취임사에서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다'라는 문재인 정부의 교육철학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교육에 있어 국가 책임 강화, 교육 민주주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첫 교육부 차관직을 맡은 것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교육부가 구시대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새로운 교육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런 점에서 직원들과 격의 없이 대화하고, 교육청·대학·학교현장과 더 자주 소통해 다양한 의견을 가감없이 경청할 계획이다.

박 차관은 “더 이상 대학이나 교육청에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교육부여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모든 정책을 학생의 눈높이에서 학부모님들의 마음을 담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민들이 교육부를 향해 비난과 질타를 보내고 있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하면서 “교육이 갈등과 분열의 대상이 아니라 통합과 상생의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직원들에게는 교육부가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과 헌신이 필요하다고 주문하면서 달라진 교육부와 더 좋은 교육정책을 만들자고 부탁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저출산 고령화, 경제·사회 양극화의 상황 속에서 국가의 백년지대계를 위해 연구하고 당면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 가자고 말했다.

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