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거일 "朴정부,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용감한 시도" 논란

사진=YTN캡쳐
사진=YTN캡쳐

보수 성향 소설가이자 사회평론가인 복거일 씨가 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용감한 시도였다"라고 말해 논란이다.
 
복 씨는 1일 충북 단양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원외 연석회의 특강에서 "문화계에 99%가 인종주의적 내지 사회주의적인 사람들밖에 없어 작품마다 다 편향주의적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복 씨는 이어 "적어도 정부 돈으로 대한민국을 폄하·부정·약적화시키는 작품들에 돈이 들어가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복 씨의 극우적 발언이 계속되자 일부 자유 한국당 의원들이 이를 불편해하고 강연이 빨리 끝나기를 바라는 내색을 비치기도 했다. 바른 정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장제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이가 없다. 대선패배에 대한 반성 특강이 이런 거라니"라고 비판했다.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