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거일 작가가 박근혜 전 정부의 블랙리스트 옹호 발언을 해 화제가 되고있다.
1일 복거일 작가는 충북 단양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블랙리스트는 용감한 시도였다"라고 말했다.
복거일 작가는 1946년 충남 아산에서 출생,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졸업 후 은행, 기업체, 연구소 등에서 근무, 현재 집필활동과 더불어 문화미래포럼의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1987년 장편소설 "비명을 찾아서"를 출간 문단에 데뷔, '비명을 찾아서 - 경성, 쇼우와 62년'에서 대체역사소설이라는 장르를 빌려 현시대에도 여전히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식민적 잔재를 풍자적으로 비판, 대표적인 한국 문화 작가진에 든다.
시인으로 등단을 하기도 한 그는 '오장원(五丈原)의 가을', '나이 들어가는 아내를 위한 자장가' 등의 시집을 내기도 했으며, 사회평론가로써 대표적인 보수성향의 작가로 알려져있다.
한편, 복거일 작가는 "촛불 민심은 정치적 이념이 아닌 경제 불안 때문이다"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