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씨랩, 실내·외 대기오염 동시 측정 '공기 질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유씨랩이 실내·외 대기 오염도를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공기질 모니터링 시스템(AQM)'. 실내 공기질 측정기와 그래픽 모니터, 실외 공기질 측정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유씨랩이 실내·외 대기 오염도를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공기질 모니터링 시스템(AQM)'. 실내 공기질 측정기와 그래픽 모니터, 실외 공기질 측정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유씨랩(대표 이기석)이 실내·외 대기 오염도를 실시간 동시 측정할 수 있는 '공기 질 모니터링 시스템(AQM)'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VOC), 온도, 습도 등 실내·외 공기 질을 동시 측정해서 변화 추이 등을 그래프로 나타낸다. 실내외 공기 질 측정기, 그래픽 모니터 등으로 구성됐다. 특허 및 국가통합인증마크(KC)도 획득했다.

회사 측은 환경부 데이터를 활용한 미세먼지 알림이, 실내·외 동시 비교 예방관리 시스템 등 2개 종류로 출시했다. 별도로 환경부 데이터 및 현장 자체 측정 동시 비교 장치는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

유씨랩은 공기 질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수집한 정확한 데이터를 근거로 오염원 예방과 환기 등 정화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전국 초·중·고교에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제품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정책에 맞게 학교에 시범 설치할 수 있는 시스템 기능과 외관도 지속 개선할 예정이다.

학교뿐만 아니라 유치원·병원·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벌이고, 공기정화기 업체와 연계해 공기 질 예방·관리·정화가 일괄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기석 대표는 “공기 질이 인체에 악영향을 미칠 정도로 나빠지고 있지만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낮고 예방도 미적지근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실생활의 실내·외 공기 질에 적극 대응, 깨끗한 환경 생활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