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니 대통령 집권 2기, "금융, 제조업 분야서 많은 기회 있을 것"

KOTRA(사장 김재홍)는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와 공동으로 우리기업의 이란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이란 대선 이후 시장 전망과 우리기업 진출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KOTRA(사장 김재홍)는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와 공동으로 우리기업의 이란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이란 대선 이후 시장 전망과 우리기업 진출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KOTRA(사장 김재홍)는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와 공동으로 우리기업의 이란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이란 대선 이후 시장 전망과 우리기업 진출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1일 열린 세미나에는 향후 이란시장 향배에 관심 있는 기업 약 400여개가 모였다. 기업, 학계의 대표적인 중동·이란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대선 이후의 정세, 시장전망 및 진출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연사는 로하니 재선으로 이란이 지속적인 개방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이란 시장 선점을 위한 각국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서정민 한국외대 교수는 이란의 정치, 경제 현황에 대해 발표하며 “이란정부의 사업자금 부족과 달러대체 결제시스템 구축 지연은 제한으로 작용하나 로하니 재선에 따라 경제개방 속도가 가속화되고 대외투자 유치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동찬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향후 미국의 이란제재에 대한 전망'을 주제로 “이란핵합의 파기가능성이 높지 않아 시장에서는 미국제재 유예의 갱신여부를 주시하면서 유럽기업 등이 조심스럽게 복귀할 전망이지만, 미국의 1차 제재 등 제약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이란은 중동지역 제1의 진출시장으로서 잠재력이 큰 국가”라며 “로하니 대통령 재집권에 따라 기존에 우리기업이 어려움을 겪은 금융부문에서의 진전이 예상되며 제조업 진출, 프로젝트 수주 등에서도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