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스텔라 데이지호 실종 선원 구조신호 보내 '생존 가능성↑'

사진=SBS 방송캡처
사진=SBS 방송캡처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스텔라 데이지호에 탑승한 선원들의 생존 가능성을 언급했다.

스텔라 데이지호는 지난 3월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에서 해역에서 침몰했다.



당시 구조된 필리핀 선원 2명의 증언에 따르면, 침몰하기 30분 전에 갑자기 배가 흔들리며 엔진이 멈췄다.

이후 엔진은 물을 뿜어냈고, 332m에 달하는 스텔라 데이지호는 5분 안에 가라앉았다.

스텔라 데이지호 실종자 아버지는 “구명벌 한 척을 찾아야 된다는 일념뿐”이라고 말했다.

실종자의 유족들은 당시 발견되지 않은 구명벌 중 한 척에 실종된 선원들이 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실제 사고가 발생하고 4시간 뒤인 4월 1일 오전 3시 54분(한국시간)에 사고 해역 인근에서 DSC신호가 포착됐기 때문.

DSC신호는 배가 조난됐을 때 자동으로 신호를 발신하는 EPIRB와 달리 사람이 수동으로 작동시켜야만 켜지는 구조 신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실종 선원들이 만약, 구명벌에 타고만 있다면 60일이 지난 아직까지 생존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명벌에는 15명이 3일 동안 먹을 수 있는 식량과 식수가 들어있으며 자체 식량 조달을 위한 낚시 장비 역시 함께 탑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