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명대 학생들이 현재차 미래자동차기술공모전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계명대는 최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 서킷장에서 열린 제13회 현대차 미래자동차기술공모전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에서 계명대 BISA팀이 종합 1위의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계명대 BISA팀은 예선주행평가와 최종주행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상금 5000만 원과 함께 참여 학생 모두 해외견학의 기회를 얻게 됐다.
작년 1월부터 시작된 대회는 예선대회를 거쳐 11개 팀을 선발, 본선 진출 팀에 한해 공용차량 1대와 3000만 원의 차량 제작비를 지원했다.
계명대 BISA팀은 지능형자동차공학과 이호승 교수, 기계자동차공학부 이재천 교수, 전자공학전공 곽성우 교수가 공동으로 지도했다.

기계공학전공 이인규(석사2년) 학생이 팀장으로 기계공학전공 조해준(박사 1년), 전자공학전공 안영선(석사 2년), 박상수(석사 1년), 김우덕(학부 3년), 기계자동차공학과 신승균(학부 4년), 이수빈(학부 4년), 장성빈(학부 4년), 지능형자동차공학전공 이은진(석사 2년)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는 대회 측에서 제공하는 아반떼차량과 센서를 이용해 각 참가팀이 인지 위주로 주어진 미션을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통과하는가를 평가하는 예선 평가대회와 서킷장에서의 돌발미션 회피 및 주행속도 등을 테스트하는 최종 평가대회로 이뤄줬다.
계명대 BISA팀은 최종주행평가 4분27초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기술교육대가 4분 45초로 2위를, 인천대가 7분 26초로 3위를 기록했다.
이호승 교수는 “이번 대회를 위해 16개월간 연구하면서 안전에 초점을 맞춰 차량을 개발했다. 더 빠른 장애물 인식 성능과 효율적인 장애물 회피 경로 생성 능력을 높인 것이 적중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대학생이 미래차 기술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자동차에 직접 적용해 볼 수 있도록 1995년부터 이 공모전을 열어왔다. 2010년 10회 대회부터는 완성차 업체 세계 최초로 실제 무인자동차를 제작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