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靑은 일자리 인큐베이터…1원의 예산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할것"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청와대가 일자리 인큐베이터가 될 것”이라며 “단 1원의 국가 예산이라도 반드시 일자리 만드는 것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개통한 일자리위원회 홈페이지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했다. 일자리위원회는 문 대통령이 취임 당일인 지난달 10일 제1호 업무지시를 내려 설치한 일자리 정책의 컨트롤타워다.

5월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집무실에 설치된 일자리현황판을 직접 기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5월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집무실에 설치된 일자리현황판을 직접 기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일자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문 대통령은 “일자리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 이행을 위해 국가일자리위원회를 만들었고 정부가 일자리를 위한 최대 고용주가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직접 위원장을 맡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집무실에 설치한 일자리 상황판을 볼 때마다 현장에서 만난 노동자와 창업자가 생각난다고 전했다.

그는 “좋은 일자리를 늘리고 노동시간과 비정규직은 줄이며 고용의 질은 높이는 '늘리고, 줄이고, 높이고' 정책으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자리를 늘리고 복지와 노동법을 준수하는 기업에는 많은 혜택이 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일자리위원회는 홈페이지 내에 일자리와 관련해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정책아이디어를 제안하거나, 일자리 문제에 따른 고충을 신고할 수 있는 '일자리 신문고'를 설치했다. 일자리위원회는 7일 이내에 일자리 신문고에 접수된 민원의 처리절차 또는 결과를 회신한다. 정책제안은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일자리 정책에 반영한다.

이용섭 일자리위워회 부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하루라도 빨리 일자리 아픔을 해결해드릴 욕심으로 홈페이지를 조기 개통하다 보니 부족함이 많다”며 “더 편리하게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내용과 자료를 풍부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