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9는 올해 7~8월 출발하는 항공권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주요 유럽 도시 수요가 늘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행복을 중시하는 '욜로(YOLO)'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장거리 여행을 즐기는 이들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런던' 항공권 판매량은 올해 들어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576%) 큰 폭으로 증가했다. '프랑스 파리'는 같은 기간 갑절 이상(108%)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4위 프라하, 7위 바르셀로나 등 10위 권 안에 4개 유럽 도시가 이름을 올렸다.
미국과 캐나다 주요 도시도 7~8월 출발일 기준 상위에 올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는 3위, 미국 뉴욕은 5위다. 캐나다 토론토·밴쿠버 항공권 판매량은 각각 전년 대비 232%, 31% 늘며 10위권에 들었다. 발리는 동남아 지역 중 유일하게 10위에 포함됐다.
이태용 G9 영업기획팀장은 “여름 휴가 준비 시기를 맞아 항공권 구매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라면서 “올해는 욜로족 증가에 따라 여름 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