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와 단교선언한 4개 중동국...유가 1.5% 급등 불안고조?

사진=UN캡쳐 (카타르 국왕)
사진=UN캡쳐 (카타르 국왕)

카타르와의 단교 선언을 중동국가들이 일제히 단교선언을 해 국제유가가 요동치고 있다.

5일 사우디 정부는 "국제법상 보호된 국가 권리를 행사하고 테러리즘과 극단주의 세력으로부터 국가안전을 지키기 위해 카타르와 외교 및 영사관계를 중단한다"면서  "동맹국과 기업들에게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바레인, UAE, 이집트 등도 동시에 성명을 내고 카타르와의 관계 단절을 선언, 단교 뉴스 이후 국제유가는 1.5% 안팎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카타르는 세계 최대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이며 세계 최대 가스 유전을 이란과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다.

한편, 카타르는 이들 4개국으로부터 테러리스트 세력을 지원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던 중 해킹으로 밝혀진 "카타르 국왕이 미국과 다른 중동국가들의 이란 적대정책을 비판했다"는 뉴스가 확산, 사우디 등 4개국의 분노가 극대화됐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