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은 아버지 200억 사기 목사? 투자 사기단 만들어...'신도 결혼 상대까지 지정?'

예은 아버지 200억 사기 목사? 투자 사기단 만들어...'신도 결혼 상대까지 지정?'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200억 사기 혐의 피의자 목사에 대한 사건의 전말을 파헤쳤다.
 
5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878차례에 걸쳐 200억 원의 돈을 가로 챈 사기 목사가 원더걸스 출신 예은의 아버지임이 드러났다.
 
박 목사는 “10년 연금 가입시 매월 이자와 고수익을 보장 나중에는 투자금 보다 더 많은 돈을 돌려주겠다”며 신자들의 돈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 목사의 설교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예은의 아버지는 “200원에 산 주식이 2천원의 가치가 있다. 먼저 여기 있는 분들이 백 만원인데 7년 동안 이것저것 다 떠나서, 백만원을 현금으로 하면... 제가 강조하다 보면 강요가 될 수 있다. 하느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특히 예은의 아버지는 유명인인 딸 예은을 백그라운드로 이용해 신도들에 사기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조직적으로 사기 행각을 벌여 충격을 줬다. 2008년 강남에 교회를 설립, 신뢰하는 신도들을 모아 투자 사기단을 만들었다. 조직원의 신앙심을 이용해 상담 팀장과는 양부 양녀 관계를 맺고 결혼 상대까지 지정해줬다. 하나님 말씀이라며 지시하는 일을 모든지 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