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약물과다복용 추정...'아침에 코골며 자고 있어...약 성분 빠지면 정상생활 가능'

사진=탑 SNS
사진=탑 SNS

빅뱅 탑이 의식을 잃거나 위독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측에 따르면 탑은 본부소대에 대기하다 전날 오후 10시께 평소 복용하던 신경안정제 계통의 처방약을 복용하고 취침했다.


 
경찰 관계자는 "탑이 어제 오전에 코를 골며 자고 있었다. 피곤해 보여 좀 더 자도록 놔뒀는데, 정오쯤 땀을 흘리며 잠에서 깨지 못하는 등 약물 과다 복용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 응급실로 후송했다"고 전했다.
 
이어 "검사 결과 이상이 없으며 이름을 부르거나 꼬집으면 반응을 보였다. 병원으로 이송할 때도 실려 간 것이 아니라 부축해나갔다"고 설명했다.
 
또 위독하다고 알려진 것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며 "의사 선생님 말씀이 (검사 결과) 다 정상 수치가 나왔다. 의사 소견으로는 최 씨가 먹은 약 안에 들어 있던 수면제 성분이 빠지면 생활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탑은 의무경찰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번 혐의와 관련해 5일 서울지방경찰철청 홍보담당관실에서 서울청 소속 4기동단으로 전출됐다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