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단교' 한국, 카타르 전 위해 쿠웨이트서 이동…'4시간 가량 걸려'

사진=SBS뉴스캡쳐
사진=SBS뉴스캡쳐

한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단교 영향에 따라 쿠웨이트를 경유해 결전지에 입성하기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 등 수니파 아랍권 7개국은 카타르의 이슬람국가(IS) 같은 급진 테러조직 지원을 이유로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했다.


 
이에 대표팀 관계자는 6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단교 영향으로 도하로 가는 직항편이 묶여 10일 쿠웨이트를 통해 카타르로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10일 오후 1시 10분 두바이 공항에서 출발해 쿠웨이트로 이동한 뒤 환승을 거쳐 오후 5시 25분 도하에 도착할 계획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두바이에서 도하까지는 1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지만, 쿠웨이트를 경유하면 4시간가량 걸리며, 도하 현지 도착 시간도 1시간 40분가량 늦어지게 된다.
 
그러나 대표팀은 일정에 큰 지장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슈틸리케호는 오는 13일 카타르 도하에서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