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병언의 장녀 유섬나의 '강제 송환' 소식에 유병언 죽음' 둘러싼 의혹들이 재조명 되고 있다.
대표적인 의혹으로는 ’타살, 자살, 자연사인지 확실치 않다는 점’ ‘시신 확인에 걸린 시간이 40일이나 된 점’ ‘검찰과 경찰의 정보 공유가 원할하지 못했던 점’ ‘시신 부패가 너무 빨리 이뤄진 점’ 등이다.
당시 주진우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 회장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CCTV를 공개했다.
주 기자는 "처음 공개되는 영상입니다. 아마 검찰도 이 영상은 가지고 있지 않을 것"이라며 "유 회장이 순천의 야망연수원에 도피했을 때 모습으로 발걸음이 가볍다. 건강에는 문제가 없었다"라며 약 40초 길이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정부는 유병언 회장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고 추정했죠. 정부의 어떤 사람들은 유병언의 죽음을 알고 있었습니다"라고 유 회장의 죽음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유병언 전 회장은 지난 2014년 6월 12일 이곳 별장에서 약 2.5㎞ 떨어진 매실 밭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한편, 3년 만에 한국으로 강제 소환된 유섬나 씨는 오늘 오후 3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인천지검으로 압송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