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폰타나, 유화형 드레싱 시장 출사표

샘표 폰타나, 유화형 드레싱 시장 출사표

샘표 '폰타나'가 마요네즈를 베이스로 한 유화형 드레싱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기존에 오일이나 과일을 기반으로 한 드레싱에서 규모가 큰 유화형 드레싱 시장에 진입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폰타나 브랜드의 시장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7일 시장 조사 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지난해 상온 드레싱 시장은 약 154억원 규모로 형성됐다. 이 중 마요네즈나 견과, 요거트 등을 주재료로 하는 유화형 드레싱이 절반 이상인 82억원을 차지한다. 하지만 국내에서 출시되는 유화형 드레싱은 참깨나 흑임자, 사우전드 아일랜드 등 한국적 맛을 중심으로 하고 있어 유럽 정통으로 인식될 만한 드레싱은 없는 상황이다.

〃폰타나에서 이번에 출시한 '그릭 요거트'와 '레몬 알리올리'는 유럽 본고장의 맛을 구현한 드레싱이다.

〃'폰타나 그릭 요거트'는 그리스 정통 요거트를 베이스로 레몬과 허브를 넣어 부드러우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을 더했다. 그릭 요거트 특유 진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적이며 레몬과 허브가 상큼하게 어우러지며 조화로운 맛을 완성한다. 샐러드 드레싱은 물론 샐러리나 파프리카, 당근, 오이 등 다양한 채소의 디핑 소스(찍어먹는 소스)로도 활용할 수 있다.

〃'폰타나 레몬 알리올리'는 마요네즈 소스에 마늘과 레몬을 가미한 스페인 정통 드레싱이다. 계란과 올리브유, 마늘을 조합한 스페인의 국민 소스, '알리올리'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 고소하고 알싸한 드레싱 본연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레몬을 넣어 느끼함은 덜고 상큼함을 배가시켰다. 그릭 요거트와 마찬가지로 샐러드 드레싱뿐 아니라 훈제 연어나 치킨 윙 등 요리에 디핑 소스로 즐길 수 있다.

〃폰타나 그릭 요거트와 레몬 알리올리 드레싱은 할인점 기준으로 3600원(270g)이며 백화점, 대형 마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폰타나는 서양식 전문 브랜드로 드레싱을 비롯해 파스타 소스와 면, 수프, 오일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맛으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해외 본고장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며 서양식을 제대로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