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이끄는 경기도 대표단이 러시아 첨단 웨어러블 로봇 기업인 엑소아틀레트의 아시아법인 엑소아틀레트 아시아를 경기도유럽비즈니스센터에 유치했다. 엑소아틀레트는 140만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엑소아틀레트가 개발한 로봇.](https://img.etnews.com/photonews/1706/961094_20170607110551_533_0001.jpg)
엑소아틀레트 아시아는 러시아 엑소아틀레트와 한국의 제이오시디콤(대표 오주영)간 합작법인이다. 경기도 유럽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생산 및 판매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
러시아 엑소아틀레트는 하지 장애인을 위한 재활로봇 개발 제조사다. 2014년 러시아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스콜코보 스타트업 빌리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아 중소기업청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 로봇개발·보급 관련 국책과제를 따냈다.
엑소아틀레트 아시아는 국내기업으로부터 120만달러 투자를 받았고, 엑소아틀레트 본사도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20만달러 투자를 결정했다.
이재율 부지사는 “경기도내 기업과 기술제휴가 활발히 이뤄져 경기도 기업 상용화 기술역량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에는 아나톨리 트카축 러시아 국제기구 ICIE(국제산업기업가회의) 제1부회장을 만나 경제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 부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성공적 기술협력 사례가 보다 많이 창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CIE는 경기도 유럽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하면서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 사무소를 설립했다. 양국 관계자는 한국의 기술 상용화 노하우와 러시아가 보유한 인프라와 첨단기술을 접목해 상호 발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