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스마트한 물 관리 기술을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에 전할 수 있는 유네스코 센터가 문을 연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유네스코 물 안보 및 지속가능 물 관리 국제연구교육센터(i-WSSM)' 개관 기념식을 8일 대전 K-워터 인재개발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I-WSSM은 물 관련 연구 허브를 구축하고, 국내 수자원 분야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개도국에 보급하기 위한 기관이다. 국토부는 지난 2011년부터 유네스코에 국내 유치를 제안하고 2013년 유네스코 승인을 받아 진행해왔다.
개관 첫 해인 올해에는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 물 전문가 역량 강화를 위해 해당 국가 사례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한다. 현지 진단을 통해 개발도상국 물 문제 해결 방안을 제공하는 현지 지원프로그램을 계획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개관 기념식에는 유네스코 측 대표와 인도네시아, 네팔 등 회원국 대표, 국토교통부, 외교부, 농림수산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국내 전문가 그룹이 참여한다.

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