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브리핑] 깊은 기면상태로 병원 도착..기면상태란? '혼몽보다 강하고 혼수보다 약한 상태'](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17/06/07/cms_temp_article_07162238933059.jpg)
빅뱅 탑이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이대목동병원 주치의 응급의학과 이덕희 교수, 신경과 김용재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최희연 교수가 브리핑을 열어 탑이 병원 도착 당시 상태와 현재 건강상태를 밝혔다.
김한수 교수는 “2017년 6월 6일 12시 34분에 도착했다. 도착 당시 세 명의 동반자에 의해 한 명은 상질 다른 두명은 하질을 든 상태로 내원했다"며 "응급의원의 진찰을 진행한 결과 환자 의식 상태는 일반적인 자극 반응 없고 강한 자극에만 깊은 기면, 혼미 사이의 상태 동공 축소 뒷반사 감소돼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기면상태란 의식의 명확도의 장애로서, 그 정도는 혼몽보다 강하고 혼수보다 약하다. 정상적인 수면 때와 비슷한 상태가 있으며, 보통 사람도 알아낼 수 있을 정도이다. 일반적으로 자극이 없으면 잠에 빠지며, 강한 자극이 없으면 눈을 떠보지 않은 채, 반응도 보이지 않고, 곧 잠들어 버린다. 지각된 자극도 정상적인 의식상태에서는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보통이다.
탑의 생체 증후는 혈압 매우 상승과 빠른 맥박, 불안정한 호흡을 보였고 저산소증, 고이산화탄소증 호흡부전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의료진은 위급한상태라 판단, 응급저치를 시행했다. 탑은 이후 응급중환자실로 이동해 치료했지만, 나아지지 않았다.
현재 이산화탄소증은 해소됐으나 기면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탑의 의식은 아직 명쾌하게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