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 8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라스알카이마 에미리츠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0-0 무승부로 마쳤다.
우리나라는 이날 슈팅을 6차례 시도했지만 골문 안으로 향하는 유효 슈팅은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를 보면 전반 5분 만에 포백(4-back)으로 전환했어야 했다"면서 "전후반 경기력이 달랐는데, 전반에는 선수들이 기후 탓도 있고 새로운 포메이션 탓에 조심스럽게 운영을 하면서 위축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술적인 부분은 추후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며 "오늘 경기에서 잘된 점과 후반에 더 적극적이었던 점 등을 참고하겠다"며 "카타르전 결과는 무조건 잡아야 한다. 이미 2패를 했기 때문에 더 이상 패배는 없어야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에서 4승 1무 2패로 2위에 올라 있고 이라크는 B조 5위(1승1무5패)를 기록 중이다. 대표팀은 14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 카타르와의 맞대결을 가진다.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