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세월호의 실소유주였던 고 유병언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씨의 강제송환을 언급하며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유병언 씨에 대해 좀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섣불리 어떻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운데, 바로 그런 부분이 유섬나 씨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세월호 자체와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어 보인다”고 질문하자 박 의원은 “(유섬나 씨가)청해진이라는 회사의 정체 그리고 정치권과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문제는 (유병언씨) 사망의 원인, 배경 이런 것들은 전혀 밝혀진 게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밝혀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프랑스 도피 3년 만에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라 강제송환된 유씨에 대해 8일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