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회의 솔루션을 클라우드에 접속해 바로 쓸 수 있게 됐다. 별도 장비나 SW를 갖추지 않아도 된다.
유프리즘(대표 차민수)은 '큐릭스 클라우드(CURIX Cloud)' 영상회의 서비스를 내달 정식 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
큐릭스 클라우드는 별도 장비를 갖추거나 SW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ID 발급 만으로 사용 가능하다. 네이버, 구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계정으로도 서비스를 가입할 수 있다. 사용자 수에 따른 월과금 방식이라 추가 투자 비용이 없다. 서버를 구축하지 않아도 된다. 무료 업데이트로 영상회의 솔루션을 항상 최신 버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유프리즘은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점을 감안해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서버를 두고 모든 시스템 구성을 이중화했다.
기존 구축형 모델에서 호평 받은 주요 기능과 노하우를 클라우드에 그대로 담았다.
큐릭스는 H.323과 SIP 표준 프로토콜은 물론 자체 개발한 소프트 마이크로콘트롤유니트(MCU)를 지원한다. 폴리콤과 탠드버그, 라이프사이즈, 아이트라 등 기존 장비를 그대로 쓸 수 있다. 시스코·3Com·어바이어·제너시스템즈·LG 에릭슨 등의 IP교환기, IP영상폰, CCTV 카메라와도 연동한다. 스마트폰이나 PC 등 개인 단말도 연결해 쓸 수 있다. 고가 장비를 도입하지 않고 고품질 영상과 문서서식을 볼 수 있게 설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방향 풀HD급 화질로 실시간 스트리밍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대용량 동영상 파일을 업로드하지 않고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공유할 수 있다. 스트리밍 중 판서 기능도 지원한다. 문서 공유 도중 판서도 가능하다.
유프리즘은 영상회의 때 자주 발생하는 네트워크 대역폭 병목 문제도 해결했다. 국내 최초로 두 개 모니터를 이용해 영상과 문서를 분리하는 듀얼 스트리밍으로 효율을 높였다.
큐릭스 클라우드를 이용하려면 홈페이지(http://cloud.uprism.com)에 접속해 가입하면 된다. 유료서비스 신청 후 결제하면 즉시 사용 가능하다. 유프리즘은 정식 출시 전 오픈베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픈베타 기간 중에는 무료다.
차민수 유프리즘 대표는 “유프리즘은 자체 개발한 원천 기술로 영상회의 시장에서 호평을 받아왔다”면서 “7월부터는 해외 협력업체와 뉴질랜드, 호주, 이탈리아 등 순차적으로 글로벌 서비스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