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 진로·취업 지원 현황 조사 12일부터

339개에 달하는 전국 모든 대학과 전문대학의 진로지원 현황 조사가 12일부터 시작된다.

교육부는 전국 339개교 진로·취업 담당자와 교수(1만 1000명), 학생(4만 2000명) 등 5만 3000명을 대상으로 진로교육 현황 조사를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15년 제정된 진로교육법에 따른 것으로, 대학의 진로·취업 교육 현황을 파악하고 관련 정책 수립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진행된다. 올 해를 시작으로 매년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는 12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온·오프라인 병행해 이뤄진다. 일반대학 189개, 교육대학 10개, 산업대학 2개, 전문대학 138개 등 339개교 전수조사가 이뤄지며, 교수와 학생은 표본조사 대상이다.

교수의 진로교육 인식 및 수행수준, 진로·취업지도 현황, 학생의 희망 취업 분야 및 연봉, 진로태도 및 역량, 대학의 진로 및 취·창업지원 계획, 조직 및 인력 등 89개 항목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다.

결과는 오는 11월 발표된다.


교육부 홍민식 평생직업교육국장은 “그간 초·중등분야에서는 진로교육 현황조사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학생 맞춤형 진로교육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올 해부터는 대학도 실시해 향후 관련 정책 수립의 중요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국 대학 진로·취업 지원 현황 조사 12일부터

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