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사드 추가반입 국방부 보고 없는 이유? 사조직이 있을수도” 추측

사진=JTBC캡쳐
사진=JTBC캡쳐

유시민 작가가 국방부에 영향을 미치는 사조직의 존재를 추정했다.
 
8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국방부의 사드 4기 추가 반입 보고 누락 파문에 대해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의 설전이 벌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시민은 "정확한 사드 반입 현황이 있어야 하지 않나. 한미, 한중간에 첨예한 이슈다보니 현황 보교를 해야하는데 5월 25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추가 반입 보고가 누락됐고, 26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 보고한 국방부의 보고에도 없었다"고 말했다.
 
전원책은 "국군통수권자는 최고 군사기밀을 다루는 사람인데, 이미 언론에 다 보도가 됐으니 간과하는 건 말이 안 된다. 국내에 들어온 사드가 어떻게 상황이 흘러가는지 다 밝히는 게 맞는 거다"라고 동의했다.
 
이에 유시민은 "사실 김관진 전 안보실장이 그만둘 때 새 안보실장에게 인수인계를 해야 하는 거다. 근데 김관진 전 실장이 안 해준 거다. 인수인계를 했더라도 추가 배치 내용을 안 해 준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이어 "제 생각엔 대통령에게 올라가는 보고서를 국방부에서 두루뭉술하게 처리한 이유는, 군 내부에 공식라인이 아니면서 사실상 국방부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사조직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