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자신의 부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억대 사기 혐의에 기소된 것과 관련 심경을 전했다.
9일 신동욱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근령 ‘억대 사기 혐의’ 기소, 늪에 몸부림치면 칠수록 깊이 빠져든 꼴"이라고 말했다.
이어 "터널은 끝이 보이다가도 끝이 없는 꼴이다. 불행은 불행을 부르고 그 불행은 또 다른 불행을 부른 꼴"이라며 "멸족의 시작 서릿발은 시베리아 동토에 언제쯤 꽃피는 춘삼월 오려나"라고 적었다.
한편, 박근령은 2014년 수행비서 역할을 한 곽모(56)씨과 함께 A사회복지법인이 생산하는 물품을 공공기관에 납품할 수 있게 해 주겠다면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근령을 변호사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