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9일 대구 두류공원 이월드 83타워 2층에서 'MRA 2017 혼합현실 페스티벌 대구'를 개최했다.
11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가상현실(VR)을 비롯, 증강·혼합현실(AR·MR) 기술에 대한 저변 확대가 취지다.
9일 오후에 열린 기술세미나에서는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VR·AR·MR산업의 글로벌 트렌드에 대해 논의했다. VR·AR·MR 제작 방식과 과정 등 개발 노하우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있었다.
특히 소피아 앤겔 글로벌 아티스트 그룹 대표는 이번 세미나에서 'MR 및 VR 글로벌 트렌드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은 참석자들이 홀로렌즈를 끼고 MR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MRA 2017'이 열린다.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렸던 체험전 행사를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구가 유치한 행사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테크노파크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 스트라다월드와이드가 공동 주관하고 이월드가 후원했다.
체험전은 등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당일 이월드 자유 이용권 소지자는 50% 할인받을 수 있다.
행사장에는 50여점의 MR 콘텐츠를 영상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미래형 MR 게임도 체험할 수 있다.
10개국 30여명의 VR 아티스트 연합단체인 캘라이도스콥의 영화팀에서 제작한 영상 작품을 삼성전자 기어, HTC의 바이브를 통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홍석준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제조, 스포츠, 의료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활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가 가상·증강현실을 접목한 지역 특화형 콘텐츠를 발굴하는데 필요한 정보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