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TRA(사장 김재홍)는 베트남 무역진흥청(VIETRADE)과 함께 8일 베트남 기계·전자산업 분야의 투자, 비즈니스 정보를 소개하는 '베트남 기계·전자산업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진출에 관심이 있는 한국기업 100여 개사가 참석했다. 베트남 기계·전자산업 투자기회, 한국기업 성공사례 소개 등 전문가 주제토론, 한국기업과 베트남 사절단과의 개별 상담 등으로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베트남 기계·전자산업 투자 시 지역별로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와 임금격차가 크기 때문에 기업 특성에 맞는 입지 선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부이 후이 선 베트남 무역진흥청장은 “베트남 정보는 최근 기계 공학, 전자정보기술, 자동차조립 생산, 섬유·의류(신발·가죽), 첨단기술 등 전략 투자유치 분야를 선정해 세제혜택과 정부 자금 지원 등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의 기계·전자 산업은 매년 12~15%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교역 규모도 전체 교역액의 약 39%를 차지하고 있는 국가 전략 산업이다. 우리 대기업의 베트남 진출도 활발해 중소기업의 동반 진출이 유력하다.
베트남에는 지난 5월 기준 우리기업 약 5000여개사가 545억 달러를 투자했다. 중국 인건비 상승 등으로 지난해 베트남은 우리기업이 가장 많이 투자한 나라가 됐다. 제조업 투자 비중이 73.2%에 달해 생산기지로서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