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노우베어(대표 김승훈·백정선)가 타이어에 직접 붙여 사용하는 접착식 스노우체인 '스노우패스'를 국내외 시장에 동시에 출시했다. 이 회사가 지난 2015년 개발해 상용화를 준비해 온 제품이다.
스노우베어는 이를 위해 롯데마트·이마트·기아차 오토큐 및 편의점과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오프라인 판매점을, 자동차 애프터마켓 오트앤과 옥션 등 온라인에 판매처 300여곳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일본 최대 유통 양판점인 '돈키호테'와 자동차용품 체인점 '오토박스' '옐로우햇' 및 미국 할인매장인 월마트와 코스트코 및 아마존 등 미국과 일본 온·오프라인 매장에도 동시에 출시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가 개발한 스노우패스는 기온이 영하 20도로 낮거나 물기에 젖은 상태에서도 잘 붙는 특수 접착제로 전용패치를 타이어에 부착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기존 사슬형 스노우 체인과 달리 설치가 쉽고 간편해 5분이면충분히 설치할 수 있다. 가격도 스노우 타이어의 20분의 1 정도로 저렴하다.
스노우 폴리머와 그립 강화 첨가제, 특수 설계된 패턴의 패드로 탁월한 접지력을 자랑한다. 핀란드 동계주행성능 테스트 기관인 테스트월드에서 일반 타이어와 비교해 약 40% 제동력이 높았다. 독일 품질인증기관인 튀프(TUV)의 스노우 체인 제품보다 우수한 제동 성능을 보인다.
백정선 대표는 “일반 도로를 달려도 승차감에 불편함이 없고, 300~500㎞를 달면 닳아 없어지는 특징이 있다”면서 “올 겨울 시장을 겨냥해 국내외 시장에 동시 출시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