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BMW 'M4 GT4' 신차용 타이어 독점 공급

한국타이어가 BMW의 새 경주용차 'M4 GT4'에 신차 장착용 타이어(OET)를 독점 공급한다.

한국타이어는 M4 GT4에 들어가는 신차용 타이어 '벤투스F200'과 '벤투스Z207' 두 종류를 독점 공급한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가 신차용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BMW M4 GT4 (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가 신차용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BMW M4 GT4 (제공=한국타이어)

M4 GT4에 공급되는 신차용 타이어는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에 독점 공급되며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입증한 '벤투스 F200(Ventus F200)'과 '벤투스 Z207(Ventus Z207)'이다. 벤투스 F200은 그립력이 더욱 강화된 차세대 슬릭 타이어 이며 벤투스 Z207은 젖은 노면에서 탁월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 레이싱 전용 타이어다.

BMW가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최초 공개한 M4 GT4는 M4 쿠페를 기반으로 개발된 초고성능 레이스카다. M트윈파워터보기술이 적용된 3.0리터 6기통 터보 엔진이 장착됐으며, 변속기는 7속 듀얼클러치 패들시프트 기어박스가 함께 맞물려 후륜으로 구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대표이사)은 “BMW 신형 M4 GT4 타이어 공급은 독일에서 한국타이어 기술력을 알리고 유럽 시장에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앞서 2011년 BMW 미니(MINI) 신차용 타이어로 채택된 이후 BMW 1~5시리즈 등 주요 인기 차종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국내 타이어 업체 중 처음으로 BMW '뉴7 시리즈' 런플랫 타이어(타이어가 터져도 고속 주행이 가능한 타이어) 공급자로 선정됐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