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청년근로자 자산형성을 위해 추진하는 '일하는 청년통장' 상반기 대상자 5000명을 선발, 약정식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는 16일 고양 킨텍스를 시작으로 남양주 화도체육문화센터(17일),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19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21일), 성남시청(27일) 등 5개 권역에서 약정식을 진행한다. 약정식은 참가자에게 '일하는 청년 통장' 사업 취지, 참여자 의무, 중도해지 절차 등을 안내하고 통장을 개설하는 계약 절차다.
일하는 청년통장은 기존 청년 취업지원책과 달리 청년이 일자리를 유지할 경우 자산을 마련해 미래를 계획하도록 지원하는 경기도 청년 지원정책이다. 가입자가 매월 10만원을 저축하고 3년간 일자리를 유지할 경우 경기도 지원금, 민간기부금, 이자를 합쳐 3년 뒤 1000만원 목돈을 마련한다.
경기도는 4월 10일부터 2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했다. 접수된 2만1302명 가운데 소득인정액 조사와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대상자 5000명을 선발했다. 지난해 청년 1500명과 일하는 청년통장 약정을 체결했다. 9월 4000명을 추가 모집한다.
강윤구 경기도 사회적일자리과장은 “선정자 근로형태, 생활수준, 서비스 욕구 파악 등을 면밀히 분석해 3년간 통장을 유지하도록 적극 관리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더 많은 청년이 사업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