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부권 30만 가구에 정전

서울 서남부권 30만 가구에 정전

서울 서남부권과 경기도 광명시 일대에 광역 정전이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공사는 11일 오후 12시 50분경부터 서울 구로구·금천구·관악구와 경기 광명시 등 지역에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전은 광명시 영서변전소에 기능 문제 발생으로 이 일대 전력공급이 끊어지면서 생겼다.

정전은 20여분 뒤 복구되기 시작했으며, 광명시청·금천구청 등 지자체 자체적으로 정전에 따른 피해사항을 접수했다. 한전은 신양재변전소로 우회하는 방식으로 이 일대 전력공급을 재개했다.

이날 정전으로 약 30만가구가 불편을 겪은 것으로 추산된다. 일부 도로에선 신호등이 작동을 멈춰 교통 혼잡을 빚었고, 건물에 따라 승강기가 멈처서는 경우도 발생했다. 이밖에 영화관 환불 및 식당 카드단말기로 소동이 발생하기도 했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