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 총리비서실장에 배재정 전 의원

첫 여성 총리비서실장에 배재정 전 의원

국무총리실은 11일 신임 국무총리비서실장으로 배재정 전 국회의원을 임명했다. 여성이 국무총리비서실장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임 배 비서실장은 19대 국회의원, 민주당 대변인·정책위 부의장 등을 거쳤다. 국회의원 당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배 실장은 부산일보에서 노조 간부를 하며 부산일보의 지분 100%를 보유한 정수장학회의 편집권 침해 문제를 지속해서 제기하다 사직을 권고 받고 명예 퇴직했다. 19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깜짝 공천'을 받아 정계에 입문했다. 당시 상임고문이던 문재인 대통령이 한명숙 대표로부터 정수장학회 관련 인사를 추천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직접 설득에 나서 영입했다.

2012년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 비서실 부실장 겸 수행2단장을 지냈으며 이번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여성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