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캡쳐](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17/06/12/cms_temp_article_12083415534615.jpg)
수도권을 출발해 90분 만에 동해안을 볼 수 있는 최북단 고속도로가 개통한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동서고속도로 동홍천~양양(71.7㎞) 구간이 오는 30일 개통한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서울∼동홍천 구간에 이어 이 구간이 개통하면 서울∼양양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으로 단축된다. 이에 따른 서해∼수도권∼강원권∼동해를 연결하는 국가 간선도로망 구축으로 물류와 문화 교류 활성화도 기대된다.
2004년 3월 춘천∼동홍천 구간(17.1 ㎞) 착공 이후 서울∼춘천 민자 구간(61.4㎞)에 이어 동홍천∼양양 구간(71.7㎞) 완공까지 13년 만이다.
동홍천~양양구간은 험준한 산악지역을 관통하는 만큼 전체 구간 가운데 73%가량이 터널(43.5㎞)과 교량(8.6㎞)으로 이뤄져 있다.
최원길 한국도로공사 홍천양양건설사업단 차장은 "터널 이동시간이 6분이 넘어 졸음운전 방지장치와 화재, 테러를 비롯한 각종 비상상황에 대비한 고압 분무 시스템 등 안전시설 21종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동서고속도로 이용요금은 승용차 기준 4,000원이며, 서울에서 양양까지일 경우 11,700원으로 예상된다.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