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오늘 첫 시정연설…'추경 예산 협력 당부+장관 후보자 청문회 통과 호소할까'

사진=YTN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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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국회에서 일자리 추경 예산 편성에 협력을 당부하는 내용으로 취임 후 첫 시정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일자리 추경 예산 편성에 대한 협력을 당부하는 내용을 주제로 시정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수 있더라도 협치 차원에서 일부 장관 후보자들의 국회 청문회 통과도 호소할 전망이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추경 시정연설을 처음으로 하는 사례이기도 하다. 전임 박근혜 전 대통령은 본예산 시정연설의 경우에는 직접 나섰지만 세 차례 이뤄졌던 추경 시정연설은 모두 국무총리가 대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청와대 수석비서관·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회를 설득하는데 필요하다면 일자리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이후, 적절한 시기에 국회에 가서 시정연설 형태로 일자리 추경의 필요성을 의원들께 설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을 마치면 청와대로 돌아와서 니카이 도시히로 집권 자민당 간사장 등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특사단을 면담할 예정이다.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