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캡쳐](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17/06/12/cms_temp_article_12115242854494.jpg)
'SBS 스페셜'에서 퇴직에 대해 다뤘다.
11일 방송된 SBS 스페셜 '퇴사하겠습니다'편에서는 아사히 신문사를 제 발로 걸어 나온 52살의 이나가키 에미코 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인기 칼럼니스트이자 편집위원이었던 이나가키 에미코 씨는 지난해 30년 가까이 잘 다니던 회사를 스스로 그만뒀다.
이나가키 씨는 “승진에서 밀려 지방으로 발령을 받은 후 심각한 자괴감에 빠졌다. 나의 가치가 승진과 월급에 의해 결정된다는 생각에 이르자 회사라는 존재가 자신을 사지로 몰아넣을 수 있는 괴물로까지 느껴졌다”며 퇴사를 결정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퇴직 후 이나가키 씨는 인기 작가가 됐다. 삶을 재미있게 즐기 위해 헤어스타일도 파격적인 곱슬머리로 변신했다. 회사에서 나온 그는 답답한 사무실을 벗어나 드넓은 공원에서 일하는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고 있었다.
한편, 이나가키 씨는 "회사는 사랑하지 않고 적당하게 좋아하는 것이 좋다. 회사는 나를 만들어가는 곳일 뿐이다"등의 파격적인 발언을 해 일본 사회에서도 화제가 됐다.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