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 이미지넥스트가 360도 서라운드뷰모니터링시스템(SVM)을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 완성차 업계에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초 'CES 2017'에서 지능형 차량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KSS 이미지넥스트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관심을 보이는 기업이다.
![쌍용자동차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 렉스턴' (제공=쌍용자동차)](https://img.etnews.com/photonews/1706/962656_20170612142312_492_0002.jpg)
12일 업계에 따르면 KSS 이미지넥스트는 지난달 출시한 쌍용차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 렉스턴'에 SVM을 공급한다. 이번 공급은 소프트웨어(SW)뿐만 아니라 카메라를 포함한 시스템 전체 공급이다.
SVM은 차량 외부 전후좌우에 카메라 4개를 설치하고, 영상 합성을 통해 마치 하늘에서 차량을 내려다보는 시점의 '360도 화면'을 제공한다. 편리하고 빠른 주차와 장애물이 많거나 좁은 골목길에서 유용하다. KSS 이미지넥스트는 각 영상을 조합해서 360도 화면을 만드는 독자 기술을 보유했다.
KSS 이미지넥스트는 최근 자동차 고객들의 SVM 선택 비중이 높아지면서, 완성차 업체 공급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는 르노삼성차 중형 세단 'SM6', 중형 SUV 'QM6'에도 SVM 시스템을 공급했다. 미국 전기 슈퍼카 업체인 '카르마'에도 HD급 SVM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백원인 KSS이미지넥스트 대표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제공=KSS이미지넥스트)](https://img.etnews.com/photonews/1706/962656_20170612142312_492_0001.jpg)
KSS 이미지넥스트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한 SVM '옴니드라이브 2.0'을 출품해 지능형 차량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당시 프랑스 대통령 후보였던 마크롱 대통령은 르노삼성차에 SVM 시스템을 공급하는 KSS 이미지넥스트 부스를 방문해 '옴니드라이브 2.0'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과 프랑스 경제산업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경제신동'으로 불릴 만큼 탁월한 경제적인 감각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CES 2017도 직접 방문, 차량용 IT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원인 KSS이미지넥스트 대표는 “마크롱 대통령이 최신 IT, 전자, 자동차 기술이 총출동하는 CES에 직접 참여해 미래를 주도할 기술을 꼼꼼히 살펴본 것을 프랑스 경제정책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SVM 기술력을 높여 국내 완성차뿐만 아니라 해외 업체에도 공급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